🏠 전국 아파트 주간 실거래 점검 — 서울이 끌고, 지방은 전세가가 받친다
2026년 6월 13일 기준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실거래는 신규 신고 1,231건 가운데 직전 최고가를 넘어선 신고가 거래가 217건(17.6%), 직전 최저가를 깬 신저점 거래가 3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서울이 신고가 잔치를 주도하고 수도권이 그 온기를 나눠 받는 사이, 지방은 매매보다 높은 전세가율로 바닥을 지지하는 복합 국면입니다. 아래에서 권역별 거래량과 신고가 비중, 전세가율을 차례로 뜯어봅니다.
📌 먼저 알아둘 용어
• 신고가 — 같은 단지·평형에서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값으로 거래된 건. 수요가 살아있다는 신호입니다.
• 신저점 — 반대로 최근 3년 최저가. 매도 압력이 크다는 신호죠.
• 전세가율 —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70%를 넘으면 적은 자기자본으로 사는 ‘갭투자’ 유인이 커져 위험 신호로 읽습니다.
• 믹스보정 중앙가 변화 — 거래된 평형 구성이 주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평형밴드끼리만 맞춰 비교한 가격 변화입니다.
📊 권역별 거래량 — 경기·서울이 절반 이상
신규 신고 건수만 보면 경기와 서울이 시장의 무게중심임이 분명합니다. 경기 581건, 서울 253건으로 두 지역을 합치면 전국의 절반을 훌쩍 넘습니다.
신고가 비중은 서울이 압도적
거래의 ‘질’을 보여주는 신고가 비중에서는 격차가 더 또렷합니다. 서울이 31.2%로 독보적이고, 경기 18.1%·울산 16.2%가 뒤를 잇습니다. 반면 광주는 이번 주 신고가가 한 건도 없었습니다.
🏙️ 서울 상세 — 신규 253건, 셋 중 하나가 신고가
서울은 신규 253건 중 신고가가 79건(31.2%)에 달했고 신저점은 단 4건이었습니다. 신고가 비중이 30%를 넘는다는 건, 거래되는 물건 셋 중 하나가 역대급 가격을 새로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구별 온도차 — 신고가 비중과 가격 변화 한눈에
아래 표는 신고가 비중이 높은 순(왼쪽 색이 진할수록 뜨거운 구)으로 정렬한 것입니다. 신고가 비중은 높아도 평형 구성을 맞춘 중앙가는 떨어지는 곳이 적지 않아, ‘거래는 활발한데 가격은 들쭉날쭉’한 구간이 공존합니다.
| 구 | 신규 | 신고가 비중 | 중앙가 변화 |
|---|---|---|---|
| 중랑구 | 5 | 100% | -3.4% |
| 영등포구 | 9 | 67% | +9.0% |
| 종로구 | 3 | 67% | -14.2% |
| 동대문구 | 3 ⚠️ | 67% | -4.1% |
| 광진구 | 10 | 50% | +5.5% |
| 서대문구 | 10 | 50% | -4.7% |
| 은평구 | 11 | 45% | -6.8% |
| 강동구 | 10 | 40% | -2.8% |
| 동작구 | 8 | 38% | -7.0% |
| 구로구 | 30 | 37% | -5.0% |
| 강북구 | 6 | 33% | +11.6% |
| 서초구 | 13 | 31% | +17.3% |
| 성동구 | 7 | 29% | -10.1% |
| 마포구 | 7 | 29% | -18.6% |
| 강남구 | 12 | 25% | -2.2% |
| 성북구 | 13 | 23% | -12.4% |
| 도봉구 | 10 | 20% | +13.5% |
| 송파구 | 27 | 19% | -17.6% |
| 강서구 | 17 | 18% | -7.6% |
| 노원구 | 28 | 14% | -2.3% |
| 관악구 | 9 | 11% | +6.7% |
| 중구 | 2 | 0% | -19.8% |
| 용산구 | 2 | 0% | — |
| 금천구 | 1 | 0% | +5.4% |
| 양천구 | 0 | 0% | -8.9% |
📊 표를 보면 거래량이 많은 구일수록 신고가 비중이 낮아지는 경향이 보입니다. 송파(27건·19%)·노원(28건·14%)·강서(17건·18%)처럼 손바뀜이 잦은 곳은 신고가보다 보합·약세 거래가 더 섞여 들어옵니다. 반대로 서초(+17.3%)·강북(+11.6%)·도봉(+13.5%)은 거래량은 적어도 평형을 맞춘 중앙가가 뚜렷이 올랐습니다. 동대문구는 직거래 비중이 높아(⚠️) 시세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가족 간 거래 등은 시장 가격과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서울 신고가 단지
🔼 광진구 한양 110㎡대 — 24억 7,000만 (+51.5%) · 직전 16억 3,000만(2023-09)
🔼 종로구 힐스테이트창경궁 77㎡대 — 12억 9,500만 (+34.9%) · 직전 9억 6,000만(2024-08)
🔼 서초구 신반포19 81㎡대 — 30억 (+27.7%) · 직전 23억 5,000만(2024-07)
🔼 광진구 우성4 72㎡대 — 14억 5,000만 (+26.1%) · 직전 11억 5,000만(2026-04)
🔼 동작구 신동아 60㎡대 — 13억 9,000만 (+23.0%) · 직전 11억 3,000만(2025-12)
🔼 강동구 현대(명일) 85㎡대 — 12억 4,500만 (+18.9%) · 직전 10억 4,700만(2025-10)
광진구 한양은 직전 거래(2023년) 대비 절반 이상 뛴 점프가 눈에 띕니다. 다만 직전 거래 시점이 2~3년 전인 단지는 그동안의 시세 회복분이 한 번에 반영된 영향이 크니, 단발성 호가로만 보지 말고 인근 단지의 누적 흐름과 함께 봐야 합니다.
전세가율로 보는 갭투자 위험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52.2%로, 통상 위험선으로 보는 70%와는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외곽·중저가 구 위주로는 60%를 넘는 곳들이 있어 구별 편차가 큽니다.

🔁 다이어그램 요약: 전세가율이 70%를 넘으면 적은 자기자본으로 매입하는 갭투자 유인이 커져 위험 신호로 봅니다. 서울 평균(52.2%)은 아직 여유 구간이지만, 60%를 넘긴 외곽 구는 상대적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 오피스텔 시장
오피스텔 매매는 962건으로 비교적 활발했습니다. 영등포구(101건)·강서구(96건)·송파구(93건)·구로구(83건)·강남구(71건) 순으로 거래가 몰렸고, 전월세 시장도 전세 4,196건·월세 1만 2,122건으로 임대 수요가 꾸준했습니다. 아파트 가격 부담이 큰 지역일수록 오피스텔이 대체 주거·투자처로 거래가 늘어나는 흐름이 읽힙니다.
🗺️ 경기 — 거래량 1위, 신고가 비중은 서울의 절반
경기는 신규 581건으로 전국 거래량 1위지만 신고가 비중은 18.1%로 서울의 절반 수준입니다. 평균 전세가율은 67.2%로 서울보다 높아 실수요 기반이 탄탄합니다. 뜨거운 곳은 구리시(57%)·성남 분당구(43%)·안양 만안구(38%)·하남시(38%)·수원 장안구(36%) 순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 평택시 메디슨스퀘어3차 85㎡대 — 1억 3,300만 (-30.0%) · 직전 1억 9,000만
🔽 고양 덕양구 서정마을6단지 131㎡대 — 7억 5,000만 (-20.6%) · 직전 9억 4,500만
🔽 용인 수지구 래미안이스트팰리스4단지 173㎡대 — 10억 (-18.7%) · 직전 12억 3,000만
🏢 6대 광역시·세종 — 매매는 더뎌도 전세가율은 높다
지방 광역시는 신고가 비중이 한 자릿수에 머무는 곳이 많지만, 전세가율은 수도권을 크게 웃돕니다. 매매 시장의 활력과 무관하게 전세 수요라는 바닥 지지력이 두텁다는 의미입니다. 아래는 권역별 평균 전세가율 비교입니다.
📊 울산(92.4%)·광주(86.6%)는 전세가율이 매매가에 바짝 붙어 있어, 매매가가 추가로 떨어지기 어려운 하방 지지가 강합니다. 반대로 세종(48.9%)·서울(52.2%)은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훨씬 비싸 시세 차익 기대가 가격에 선반영된 구조입니다.
광역시별 한눈에
| 지역 | 신규 | 신고가 | 뜨거운 시군구 |
|---|---|---|---|
| 부산 | 94 | 9.6% | 부산진구 40%, 연제구 22건 |
| 대구 | 56 | 8.9% | 수성구 22%, 중구 10건 |
| 인천 | 106 | 6.6% | 부평구 17%, 연수구 28건 |
| 광주 | 45 | 0.0% | 북구 20건, 서구 10건 |
| 대전 | 39 | 10.3% | 유성구 25%, 서구 22% |
| 울산 | 37 | 16.2% | 동구 25%, 남구 20% |
| 세종 | 20 | 10.0% | 세종시 전역 10% |
🔽 인천 계양구 동남 45㎡대 — 7,500만 (-48.3%) · 직전 1억 4,500만
🔽 광주 남구 한양 85㎡대 — 1억 800만 (-19.4%) · 직전 1억 3,400만
🔼 부산은 신고가 비중이 낮아도 굵직한 거래가 있었습니다. 연제구 시청역SKVIEW 123㎡대가 8억 4,000만(+51.4%), 남구 더블유 108㎡대가 18억 3,000만(+22.0%)에 손바뀜됐습니다.
🔎 이번 주 시황 — 한 시장에 두 개의 온도
전국 아파트 실거래 시장은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가 회복되는 과정에 있지만, 지역별로 거래의 성격과 온도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전체 거래 대비 신고가 비중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거래는 신고 지연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세적 변화보다는 지역별 선별 접근이 강화되는 국면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신고가 비율로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경기 역시 서울의 흐름을 일정 부분 공유하며 활발히 거래되지만 신고가 비중은 다소 낮습니다. 수도권 안에서도 중심부와 외곽, 선호도에 따라 매수세의 강도가 다르게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반면 지방 광역시는 다른 경로를 보입니다. 신고가 비중이 수도권보다 낮고 거래량 회복도 더딘 상황이지만,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높게 형성돼 주거 수요의 기반인 전세 시장의 지지력은 오히려 탄탄합니다. 매매의 활력과 전세의 견고함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셈입니다.
🧠 종합하면, 지금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매매가 상승 기대와 지방의 높은 전세가율이 만드는 실수요 지지력이 동시에 존재하는 복합 국면입니다. 신고가 비중이 낮은 지역은 신저점과의 간극을 좁히며 바닥을 다지는 중이고, 앞으로의 시장은 거래량의 점진적 확산과 전세가율이 매매가에 미치는 영향을 축으로 지역별 차별화가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실수요자·투자자가 체크할 포인트
• 거래량과 신고가 비중을 함께 보기 — 거래가 많아도 신고가 비중이 낮으면 보합·약세 거래가 섞인 것이라 ‘활발 = 상승’으로 단정하면 안 됩니다.
• 신고가의 직전 거래 시점 확인 — 직전 거래가 2~3년 전이면 그동안의 회복분이 한 번에 반영된 착시일 수 있습니다.
• 직거래 경고(⚠️) 구는 시세 해석 주의 — 가족 간 거래 등은 시장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전세가율 60%대 이상 지역은 갭 구조 점검 — 전세가가 매매가에 가까울수록 하방 지지는 강하지만, 전세가 하락 시 역전세 위험도 함께 커집니다.
📂 데이터 출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최근 월은 신고 지연으로 수치가 미확정 상태일 수 있으며, 중앙가 변화는 동일 평형밴드 매칭(믹스보정) 기준입니다.
※ 본 콘텐츠는 공개된 실거래 데이터를 정리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글이며, 특정 부동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부동산 거래에는 시세 변동·정책·금리 등 다양한 위험이 따르므로,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출처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06-13